집사들에게 반려묘의 건강과 행복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종종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설사는 고양이가 자주 겪는 증상 중 하나이지만, 설사 외의 증상이 발견되거나 설사가 며칠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내원해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설사 원인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설사 대처법도 함께 알려드리니 참고해서 우리 아이의 건강을 챙기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1. 고양이 대변, 이런 경우는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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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고양이 대변은 티슈로 집었을 때 뭉개지지 않을 정도의 밀도로, 딱딱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상태여야 합니다. 가늘고 길쭉한 형태이며, 갈색 혹은 짙은 갈색을 띤다면 정상적인 대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정상적인 형태의 대변을 하루에 1~2회 정도 본다면 고양이의 배변에 문제가 없이 아주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대변이 다음과 같은 형태를 띤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1) 물 설사
위험한 고양이 대변 상태 첫 번째는 물 설사입니다. 고양이가 연속으로 3회 이상 물 설사를 하게 되면 위험하다고 간주할 수 있습니다. 소장이나 십이지장에 종양이 있을 수 있으며, 고양이 기생충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 설사가 계속된다면 즉시 내원해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2) 혈액이 섞인 설사
혈액이 섞인 설사, 즉 혈변도 위험합니다. 고양이 설사가 갈색이 아닌 빨간색이나 검은색이고, 혈액이 섞여 있다면 이는 심각한 건강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액이 일부 섞여 있을 경우 항문 근처의 출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혈액이 많이 섞일수록 위험하기 때문에 빨리 내원해야 합니다.
(3) 며칠 이상 지속되는 설사
며칠 이상 지속되는 설사도 역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설사가 며칠 이상 지속되는 것은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끼고양이 설사의 경우 더욱 위험하고,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2. 고양이 설사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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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트레스
고양이 설사의 첫 번째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고양이는 환경 변화에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종종 설사를 합니다. 이사를 하거나 고양이 사료 및 화장실을 새롭게 바꾸는 등 아이에게 익숙지 않은 환경은 스트레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로 인해 설사를 한다면,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제거해야 합니다.
(2) 기생충 감염
두 번째 원인은 기생충 감염입니다. 원충이라는 기생충은 고양이 설사를 유발합니다. 고양이에게 흔히 감염되는 원충은 지알디아, 트리코모나스, 크립토스포리디움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 기생충 감염에 의해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 증상이 동반된다면 인근 동물 병원에서 분변 PCR 검사를 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이물 섭취
세 번째 원인은 이물 섭취입니다.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은 동물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삼키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늘고 긴 물체를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털실이나 줄 장난감은 설사를 유발하는 이물입니다. 이러한 장난감은 보호자와 함께하는 놀이 시간이 끝나면 반드시 고양이가 접근할 수 없는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실, 줄, 리본 등의 물체를 삼켰다면 무리하게 잡아당겨 빼내려고 해서는 안 되며,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알레르기
알레르기가 고양이 설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고양이 사료를 바꿔 알레르기가 발생하거나, 식이 알레르기가 생긴 경우 아이가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킨 음식물을 먹지 않도록 하고, 설사 외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구토, 가려움증, 충혈, 침 흘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빠른 진찰이 필요합니다.
(5) 과식
설사를 일으키는 마지막 원인은 고양이 과식입니다. 설사가 단발적으로 발생한다면 스트레스나 단순 과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식이 계속된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의하고,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고양이 설사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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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진 찍어두기
고양이가 설사를 했다면 우선 사진을 찍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이 정상적이지 않을 때마다 사진을 찍어두면 경과를 파악하거나 내원 시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설사를 시작하기 전 식단이나 환경의 변화 기록, 고양이 설사의 일부 등을 수의사에게 제공하면 더 빠르고 정확한 진찰이 가능합니다.
(2) 위급한 경우 병원에 가기
고양이 설사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즉시 내원해야 합니다. 또한, 단순한 설사일지라도 고양이의 체질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고양이는 면역력이 낮아 단순한 설사라도 심각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끼고양이 설사의 경우 약간의 방심으로 저혈당이나 저체온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연령에 따라 잦은 설사가 심각한 질환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사료 줄이기
고양이 사료의 양을 평소보다 줄여 아이의 장을 진정시키는 것도 설사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삶은 닭고기나 칠면조 고기, 감자나 쌀 같은 부드러우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먹이는 것도 또 다른 방법입니다. 또한, 사료나 간식을 바꾼 이후로 설사를 한다면 바꾼 사료나 간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4) 전용 수분 보충제 구비하기
지속되는 고양이 설사는 체내 수분을 빼앗아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해 평소에 고양이 전용 수분 보충제를 구비해 두어야 합니다.
오늘은 고양이 설사의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 대변은 고양이 건강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 과식으로도 설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설사로 병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설사가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질병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아프지 않도록 평소에 아이의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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