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별

고양이 죽었을 때, 3가지 순서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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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죽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사랑하는 고양이가 츄르별로 떠난 뒤, 많은 보호자들이 깊은 상실감에 사로잡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방황하는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반려묘의 죽음은 누구나 슬프고 참담하지만, 고양이의 생에 마지막 순간까지 수습을 해주는 것 또한 보호자의 역할이죠. 오늘은 보호자가 고양이 죽었을 때 어떤 순서로, 어떠한 일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1. 고양이 사후조치

“우선 진정하고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세요”

고양이의 숨이 멎는 순간, 공황 상태에 빠지거나 지독한 슬픔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슬픔을 표현하되, 감정이 깊게 매몰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고양이가 온전히 남아 있는 마지막 순간인 만큼 나에게 남아 있는 감정을 충분히 표현하고 고양이와 함께 보낸 소중한 시간을 떠올리며 못다한 인사를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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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체 처리 방법

일반적으로 강아지와 고양이는 사후 2~3일까지 자택에서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지길 권장 드립니다. 하지만 계절에 따라 부패의 속도가 달라지거나 사후경직으로 인해 시신을 수습하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고양이 사체 처리 방법을 구상하고 조치를 취하시길 바랍니다.

1) 고양이 사망 확인하기

고양이 죽었을 때, 사망을 확정 짓기 위해 수의사가 사체를 확인하는 방법이 제일 좋지만, 만약 스스로 고양이 사망을 확인하고자 할 때는 아래 3가지 요인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 호흡 확인하기 : 고양이의 배와 등이 움직이는지 살펴보세요
  • 맥박 확인하기 : 고양이의 가슴 둘레에 손을 대고, 심장이 뛰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광반사 확인하기 : 고양이의 눈에 빛을 대고 동공(눈동자)의 크기가 변하는지 확인하세요

2) 고양이 사후조치 방법

고양이의 사망이 확인 되었다면 화장이나 장례 전까지 아이의 시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잘 보호해야 해요. 고양이가 사망하고 난 뒤부터 어떤 자세로 안치해야 하는지, 혀와 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이전 게시물에서 사진과 함께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어요.

3) 고양이 사체 처리, 항상 서늘하게!

부패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고양이 장례, 혹은 고양이 화장이 시작되기 전까지 최대한 고양이 사체를 차갑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해요. 고양이의 겨드랑이와 배 근처에 아이스팩을 두되, 아이스팩의 표면이 사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기가 흐르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만약 집에 에어컨이 있다면 최대한 낮추어 공간을 서늘하게 보존하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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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양이 사망신고

지난 2014년 1월 1일부터 동물등록제가 의무화 됨에 따라, 많은 보호자들이 입양과 동시에 동물등록을 진행하지만, 아직 반려묘는 자율 참여로 이뤄지기 때문에 등록을 하지 않은 보호자도 많아요(연관 콘텐츠 : 우리 아이 동물등록, 정부지원금으로 저렴하게!). 만약 동물등록을 진행한 적이 있다면, 고양이 죽었을 때 사망신고와 유사한 동물등록말소신고를 진행해야 해요.

동물등록 말소 신고 방법

  1. 동물보호 관리 시스템 접속하기
  2. 로그인 후 ‘회원정보 수정’ 클릭
  3. 보호자 주민등록번호 13자리 입력 후, ‘수정’ 버튼 클릭
  4. 동물등록 상태를 ‘사망’으로 선택 및 사망 사유 기재

※오프라인으로 신고 시, 가까운 시/군/구청에 방문하여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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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양이 장례 및 화장

고양이 죽었을 때, 고양이 사체 처리 방법은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나뉩니다. 현행법상으로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묻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으며, 법에서 허용되어 있는 동물 사체 처리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생활폐기물 : 동물의 사체를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합니다.
  • 의료폐기물 : 동물병원에 위탁하여 다른 의료폐기물과 함께 소각, 매립합니다.
  • 동물장묘 : 동물보호법에 따른 동물장묘시설을 이용해 화장합니다.

동물병원에서 고양이 사체 처리 진행하면

동물병원에서 고양이가 최후의 순간을 맞이했을 경우, 간혹 수의사님께서 고양이 화장을 진행해주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 경우 대다수의 반려묘는 의료폐기물로 취급되어 처리 됩니다. 이러한 방식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석적인 고양이 장례나 화장을 생각하셨던 보호자라면 한 번쯤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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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 고양이 장례 찾기

사단법인 한국동물장례협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는 ‘e동물장례정보포털(https://eanimal.kr/)’에서 전국의 합법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조회할 수 있어요. 각 장례식장마다 운영 방법과 장례 서비스는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장례를 통해 조금 더 깊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싶다면 강력히 추천합니다.

단순히 고양이 화장, 장례 뿐만 아니라 화장 후 남은 유골을 보관하는 방법이나 펫로스에 빠지지 않기 위해 감정을 다스리는 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장례지도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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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양이 장례 치루기가 어렵다면

21그램에서 운영하는 비동행 장례 서비스를 받아보세요. 개인적인 일정이나 지리적 요인 등으로 장례식장까지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요. 아이가 있는 곳까지 방문하여 운구한 뒤, 담당 장례지도사가 직접 장례의 모든 과정을 대신 진행한 후, 보호자님께 아이의 유골을 안전하게 인도해드립니다.

(혹시나 장례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혹은 서둘러 끝나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보호자님들을 위해 장례의 모든 과정은 사진으로 전달 드려요)

여건이 맞지 않아, 직접 장례를 진행할 수 없더라도 마음을 담은 비동행 장례 서비스로 사랑하는 고양이의 마지막 순간까지 섬세하게 챙기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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