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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별

반려동물 기초 수습 기억해야 할 3가지

반려동물 기초 수습 기억해야 할 3가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은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하고 따뜻한 순간들을 만들어 줘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곁에 있어 주고, 힘들고 지칠 때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위로해 주는 반려동물은 가족 그 이상이에요. 그래서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순간은 우리에게 감당하기 힘든 슬픔과 아픔으로 다가와요.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을 때, 우리는 당황스럽고 막막한 마음에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이때 중요한 것은 마지막까지 내 반려동물에게 사랑을 표현하며, 고요하고 평화롭게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에요. 이 글을 통해 갑작스러운 이별에도 편안하게 함께 마지막을 보낼 수 있도록 반려동물 기초 수습 방법을 알아보려 해요.

1. 반려동물 기초수습을 위해 미리 준비해두면 좋은 물건

① 깨끗한 천이나 타월 : 반려동물의 몸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덮어줄 수 있는 큰 천이나 타월이 필요합니다.
② 장갑 : 기초 수습 과정에서 위생을 위해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알코올 티슈 또는 물티슈 : 반려동물의 몸을 깨끗하게 닦아줄 소독제와 물티슈를 준비합니다.
④ 운구 상자 또는 이동 가방 :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장례식장까지 이동하기 위해 아이 몸 크기에 맞는 상자 또는 이동 가방을 준비합니다.
⑤ 기념품 제작 키트 : 발 도장이나 털을 보관할 수 있는 키트를 준비해 두면 추억을 간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장례 전까지 집에서 해야 할 조치 <기초 수습 방법>

 

반려동물 기초 수습
반려동물 기초 수습

– 두툼한 수건이나 담요 또는 방석 위에 아이를 옆으로 눕혀주세요.
– 수건을 덧대서 머리와 목 부분을 몸보다 높게 받쳐주세요.
입과 코에서 분비물이 흐를 경우, 자연스럽게 흐르게 둔 뒤 어느 정도 멎은 상태에서 머리를 높여주세요.

 

반려동물 기초 수습
반려동물 기초 수습

– 엉덩이 밑에 수건이나 배변패드를 깔고, 조금씩 흐르는 분비물은 물티슈로 닦아주세요.
– 분비물이 많이 나온다면 담요로 엉덩이 부분을 감싸거나 기저귀를 채워주세요.

 

반려동물 기초 수습
반려동물 기초 수습

– 혀가 입 밖으로 나와있는 상태에서 경직이 될 경우, 혀를 깨물 수 있기 때문에 혀를 입 안쪽으로 조심스럽게 넣어 주세요.
– 거즈 또는 물티슈를 접어서 혀와 입천장 사이, 또는 어금니 쪽에 물려주세요.
경직이 된 상태에서 물려둔 거즈를 억지로 빼거나 벌어진 입을 닫으려고 할 경우,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경직이 풀릴 때까지 그대로 둡니다.

 

반려동물 기초 수습
반려동물 기초 수습

– 사람과 달리 강아지는 안구가 돌출되어 있어서 눈을 뜨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고양이는 반대로 안구가 함몰된 구조이기 때문에 억지로 감기면 안구가 더욱 들어갈 수 있어요.
– 그렇기 때문에 억지로 감기지 말고, 장례 진행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사지를 통해 감겨주시는 것이 좋아요.
– 장례 전까지 눈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기가 있는 거즈나 물티슈를 눈 위에 덧대어 주세요.
간혹 병원이나 장례식장에서 인체용 글루로 눈을 감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원하지 않으신다면 미리 말씀하는 것이 좋아요.

 

반려동물 기초 수습
반려동물 기초 수습

– 실내 온도를 최대한 서늘하게 유지해 주세요.
– 아이스팩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수건으로 감싸서 배 쪽에 대주세요.

 

3. 아이가 떠난 후 가장 많이 하는 걱정에 대한 기초 수습 방법

1) 아이가 눈을 뜨고 떠났어요. 감겨주는 것이 좋을까요?

사람과 달리 강아지 아이들은 안구가 돌출되어 사후에 눈을 뜨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반대로 고양이 아이들은 안구가 함몰된 구조이기 때문에 억지로 감기면 안구가 안쪽으로 더 들어갈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억지로 감기지 말고, 21그램 장례지도사의 도움을 받아 마사지를 통해 감겨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장례 전까지 눈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기가 있는 거즈나 물티슈를 눈 위에 덧대어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 21그램에서는 인체용 글루(접착제)를 사용하거나 무리하게 눈을 감기지 않습니다.
※ 간혹 동물병원에서 인체용 글루(접착제)를 통해 눈을 감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원하지 않으시면 병원에 미리 말씀하세요.

2) 사후 경직이 와서 몸이 굳었어요. 풀어줘야 할까요?

아이가 떠나고 나면 사후 경직이 와서 몸이 점차 굳어질 수 있어요.
사후 경직은 아이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24시간 이내로 자연스럽게 풀어집니다.
마사지를 통해 풀어줄 수 있지만, 무리하게 압력이 가해질 경우 2차 부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21그램 장례지도사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염습 진행 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3) 아이가 사고로 떠나 외상이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이가 외상을 입은 경우 부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장례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습 진행 시 최대한 온전한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실 수 있도록 수습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장례식은 사람과 다르게 보통 2~4시간 정도면 모두 끝나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와 인사할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신체에 외상이 없다면)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아이와 함께 지내던 곳에서 충분한 인사를 나누고 장례를 진행하셔도 괜찮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염습 과정을 통해 아이가 자는 모습과 비슷하게 정돈 도와드리고 있으니 마음이 아프고 정신이 없어 따로 준비할 시간이 없다면 다른 준비 없이 편한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장례식장에 방문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반려동물 장례용품의 종류와 참고사항

– 이별준비키트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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