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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펫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3가지

우리 아이를 위한 펫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3가지

반려동물은 우리 곁을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이자 가족입니다. 그러나 뜻밖의 사고나 질병으로 반려동물이 다쳤을 때 발생하는 의료비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반려동물의 예상치 못한 사고나 질병에 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제도를 알고 계시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펫보험의 의미와 가입 시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펫보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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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reepik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시대가 되며 반려동물 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펫보험 계약 건수는 2015년 1,826건에서 2019년 2만 2,220건으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펫보험’이란 반려동물을 위한 실손의료보험을 말합니다. 보험 가입 후, 매달 보험료를 납부하면 반려동물이 사고나 질병으로 아파 치료를 받았을 때 진료비 및 의료비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에 가입하면 병원비의 50%~70%를 보상해주기 때문에 한 번에 큰 비용이 드는 것을 피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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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펫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펫보험은 보험사에 따라 보험 가격, 보장 범위, 가입 조건, 갱신 주기 등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항목을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하는데요. 보험 가입 시 유의사항 3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보장 항목 및 범위, 금액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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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reepik

첫 번째,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보장 항목 및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판매되는 펫보험 대부분은 의료비 실비 보상형입니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병원에서 치료받으면 의료비를 돌려받는 것처럼, 보험에 가입된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으면 진료비 및 의료비를 다시 돌려받는 식인데요. 보통 1일 입원, 통원 한도는 10만~30만 원, 연간 금액 한도는 500만~1,000만 원, 횟수는 20회까지입니다. 강아지 수술 비용 역시 회당 100만~300만 원까지 가능하지만, 마찬가지로 연간 금액과 횟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즉, 1일 최대 보장금이 정해져 있으면 갑작스러운 사고와 입원으로 하루에 수백만 원의 강아지 병원 비용이 나와도 실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은 한참 낮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마다 보장 항목과 범위가 다르니 꼼꼼히 확인하신 후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반려동물이 다른 사람의 신체나 재산에 피해를 줬을 때 배상해 주는 배상책임 반려견 보험, 반려견 사망 시 강아지 장례 비용 지원을 해주는 상품도 있으니 확인하시고 혜택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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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 보험료 및 본인부담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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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월 보험료 및 본인부담금을 확인해야 합니다. 반려동물의 보험료는 통상적으로 아이의 체격 등과 관계없이 보험사가 축적한 보험금 지급 통계를 바탕으로 결정됩니다. 반려동물의 품종과 나이에 따라 평균적으로 약 3~7만 원 사이의 보험료가 지출되는데요. 다른 품종과 비교해 자주 아프거나, 유전적 질병에 취약한 품종일 경우 보험료가 높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품종은 월 3만 원을 내지만 어떤 품종은 월 6만 원 이상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견 보험 가입할 때 월 보험료 및 갱신 주기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3) 가입 및 보장 제한 조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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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반려동물의 나이, 건강 상태, 질병 이력 등에 따른 가입 및 보장 제한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반려동물 나이’ 조건의 경우, 신규 가입 시 만 8세까지 가입할 수 있지만 보험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합니다. 또한, 3개월 이내에 아이가 병원을 방문한 기록이 있는 경우 가입이 어려울 수 있으며, 파보바이러스, 광견병 등 예방 접종을 통해 막을 수 있는 질병이나 유전 질병, 중성화 수술, 안락사, 치석, 미용 혹은 출산과 관련된 진료 등은 반려견 보험으로 보장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보험 회사 및 상품마다 제한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항목을 확인하시고 가입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3. 펫보험, 활성화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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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0%대에 머물고 있는데요.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펫보험 보유계약은 약 7만 2,000건으로 가입률은 0.8%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선진국이라 불리는 스웨덴(40%), 영국(25%), 노르웨이(14%) 등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인데요.

가입률이 저조한 가장 큰 원인은 첫 번째, 반려인들의 체감 혜택이 적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펫보험은 강아지와 고양이만 가입할 수 있는데요. 그마저도 보장되는 질병 범위가 제한적이고, 반려동물의 나이나 병원 방문 이력 등에 따라 제약이 있기 때문에 반려인 입장에서는 가입이 까다롭고 보험료가 높게 측정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펫보험이 활성화되지 않은 원인으로 ‘표준화되지 않은 진료비’를 꼽을 수 있습니다. 동물병원 진료비는 일반 병원과는 달리 천차만별인데 특히 품종에 따라, 또는 반려동물의 나이에 따라 수십, 수백만 원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2019년 진행한 동물병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 중성화 수술은 병원에 따라 최저~최고 비용이 약 5배 가까이 차이 났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동물병원비가 제각각이라 보험사 측에서 진료비를 추산하기 어렵다 보니 보험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다만, 반려인 가족을 위한 ‘펫보험 활성화 방안’이 110대 국정운영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이 도모되고 있는데요. 현재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진료 표준화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노령견이나 특정 품종에 대한 보험 상품을 만드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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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갑자기 사고나 나거나 질병으로 아플 때 보험은 우리 아이를 위한 최상의 보호막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가입하는 것보다는 신중한 검토와 비교를 통해 가장 적합한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입 전 여러 보험사의 홈페이지에서 약관을 꼼꼼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리의 가족 구성원인 반려동물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해 주는 펫보험, 가입 전 내게 필요한 상품인지 꼭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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