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감춘 줄 알고 있던 ‘빈대’가 최근 쪽방촌이나 고시원 등 주거취약시설은 물론 숙박업소, 목욕탕, 찜질방 등 여러 곳에서 출현했다는 소식이 잇따르면서 이제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님에 전국적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요.
다행히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야간에 피를 빨아 수면을 방해하고, 물리면 엄청난 가려움증 때문에 피가 날 정도로 긁게 되면서 2차 피부감염을 유발한다고 해요. 현재 이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프랑스의 경우 학교가 폐쇄되고, 마르세유의 주민들은 사방을 기어다니는 빈대를 제거하기 위해 거리에 매트리스를 폐기할 정도라고 합니다.
과연 이 ‘빈대와의 전쟁’에서 우리 아이들은 안전할까요? 오늘은 강아지 빈대 물림 증상과 그 예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빈대는 어디에서 출몰할까?
이미 빈대가 서식하게 된 곳이라면 침대, 매트리스의 끝 모서리 부분, 소파 등의 틈새 벽면과 맞닿은 부분 등 집안에서도 온기가 있는 곳에서 먼저 발견이 될 거예요. 여러 곳에서 발견될수록, 또는 침대에서 멀어질수록 심각한 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 여행 중에 이런 경험이 있다면 집안에 옮게 될 수 있다고 하니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는 점 꼭 참고하세요.
- 빈대가 발견됐다면, 번식을 예방해야 해요!
- 자치구 보건소 또는 다산콜(120번)으로 신고하세요.(관련자료 : 서울시 뉴스)
- 고열 스팀을 서식하는 곳에 분사해 주세요!
- 청소기의 흡입력으로 선 제거해 주세요!
- 오염된 이불이나 옷 등은 50~60℃ 이상의 고온에서 세탁 및 건조해 주세요!
- 매트리스나 이불 등이 아닌 집안 구석에 환경부 허가 제품 살충제를 뿌려줘요!
💡강아지가 빈대에 물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빈대는 보통 사람을 먼저 물지만 강아지, 고양이 아이도 물릴 수 있기에 안심할 수는 없어요. 특히 털이 없는 부분인 배 쪽이나 발가락 사이, 귀 뒤쪽 등에 물릴 위험이 많아요. 털이 없는 품종 일 경우에는 더더욱 유의해서 케어해주셔야 합니다.
- 간지러움이 극심해요.
- 아이들도 사람과 동일하게 물리게 되면 엄청난 가려움증이 생겨요. 참을 수 없는 가려움 때문에 물린 부위를 물어뜯어 상처를 내어서 2차 감염에 위험이 있어요.
- 잠을 잘 수가 없어요.
- 간지러움에 동반되는 증상이에요. 하루 종일 긁을 수밖에 없도록 가렵기 때문에 아이들이 제대로 잠을 청할 수도 없어요
강아지가 물렸다고 의심된다면 피부 여러 부위에 직선 방향으로 2-4개 정도의 붉은 반점이 줄지어서 발견되는지 확인해 주시고,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서 수의사와 상의 후 약을 처방받으세요!
✅ 반려동물 구급상자 미리 준비하기
💡미리 예방할 수 있을까? “강아지 빈대 예방 수칙 4가지”
- 1️⃣외부 구충제 발라주기
구충제는 한 달에 한 번씩 필수로 해줘야 합니다. 산책 시에 외부 구충이나 해충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외부 구충제를 발라주세요. 추가적으로 해충 방지 클립이나 목걸이를 착용해 주어도 좋아요!
- 2️⃣ 안전한 경로로 산책하기
평소에 우거진 풀숲이나 택배 박스가 많은 아파트 쓰레기장 근처를 지나는 경로로 산책을 하신다면 당분간은 주의해 주세요!
- 3️⃣강아지 산책 후 스팀타월로 온몸 닦아 주기
산책을 마친 후 귀가하셔서 물에 적신 타월을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정도를 데워주세요. 피부에 닿을 정도로 안전하게 식힌 후 닦아주세요. 빈대는 50℃ 정도의 온도를 견디지 못하고 죽는다고 하지만 화상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 주시며 닦아주세요!
- 4️⃣강아지 산책 후 물로 발 닦아주기
산책 후 강아지 티슈를 통해 닦아 주시기도 하는데요, 아이의 발 안쪽에 혹시 모를 감염이 있을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물과 샴푸를 통해서 충분히 씻겨주신 후 잘 말려주시길 권장 드립니다.
최근 많은 이슈가 된 ‘빈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는데요, 빠르게 약을 처방받으면 가려움증은 일부 가시지만 이미 집안에 서식한다면 이 같은 흡혈 활동이 주로 활동하는 새벽시간마다 반복되면서 보호자와 강아지, 고양이 모두 힘들 것으로 예상돼요. 알려드린 예방 수칙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일 수 있지만 한 번 더 상기시켜서 우리 함께 안전한 반려 생활을 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