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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치아 관리, 왜 중요할까?

고양이 치아관리

고양이의 치아 건강은 단순히 구강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치석이 쌓이고 치주염이 진행되면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고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치아 질환이 심해지면 세균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져 심장이나 신장 같은 주요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정기적인 치아 관리로 이러한 문제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고양이의 치아 질환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1. 고양이 치아 질환의 주요 원인과 증상

(1) 치아 질환의 주요 원인

고양이의 치아 질환은 대부분 치석과 플라그(치태) 축적에서 시작됩니다. 사료나 간식을 먹은 후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표면에 남아 있으면 세균이 번식하면서 플라그가 형성됩니다. 이 플라그가 점점 단단해지면 치석이 되고, 치석이 쌓이면 잇몸 염증을 유발하여 치주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인은 고양이의 치아 건강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습식 사료 위주의 식습관: 마른 사료에 비해 치석이 더 쉽게 쌓여요.
  • 유전적 요인: 아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페르시안, 브리티시 숏헤어 등 일부 품종은 선천적으로 치아 질환에 취약해요.
  • 나이: 나이가 들수록 치아 질환 위험이 증가해요.

 

(2) 치아 질환의 주요 증상

  • 입 냄새(구취)가 심하다
    • 평소보다 구취가 심하다면 치주염이나 구내염일 가능성이 큽니다.
  • 잇몸이 붉어지거나 피가 난다
    • 잇몸이 붉거나 출혈이 있다면 염증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 음식을 씹기 어려워한다
    • 사료를 먹을 때 한쪽으로만 씹거나, 먹는 도중 입을 터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침을 많이 흘린다
    • 입안이 불편하면 침을 과도하게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치과 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내염이나 치아흡수병 같은 질환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고양이 치아 올바른 관리 방법

고양이의 치아 건강을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칫솔질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많은 보호자들이 “고양이가 칫솔질을 하게 둘까요?”라는 고민을 합니다. 실제로 칫솔을 입에 대는 순간 도망가거나, 물거나, 발톱을 세우는 고양이들이 많기 때문에 보호자들에게는 어려운 미션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천천히 접근하면 대부분의 고양이가 칫솔질을 받아들일 수 있어요!

고양이의 성격과 기질에 따라 반응이 다르므로 고양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칫솔질 외에도 덴탈 간식, 물첨가제, 치아 스프레이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들이 따라하실 수 있는 ‘현실적인 고양이 치아 관리법’을 단계별로 정리해봤어요.

 

(1) 고양이 칫솔질, 어떻게 시작할까?

고양이 치아

고양이가 칫솔질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단계별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단계: 칫솔질을 위한 기본 환경 조성
– 조용하고 안정적인 공간에서 시작하세요.
–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놀아주거나 간식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세요.
– 고양이가 보호자의 손을 입 주변에 대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평소에 얼굴을 만지는 연습을 해주세요.

2단계: 손가락으로 잇몸 마사지
– 칫솔을 사용하기 전에 깨끗한 손가락을 이용해 고양이의 잇몸을 부드럽게 문질러 줍니다.
– 이때, 고양이 전용 덴탈 젤을 손가락에 묻혀 맛을 익숙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하루 15초 정도 시행하며 점차 시간을 늘려 주세요.

3단계: 칫솔 도입 (부드러운 실리콘 칫솔 추천)
– 고양이 전용 칫솔을 준비하고, 칫솔에 덴탈 젤이나 고양이 치약을 발라줍니다.
– 처음에는 칫솔을 입에 대기만 하거나, 혀를 핥게 해 칫솔에 대한 거부감을 줄입니다.
– 이후 앞니 → 어금니 순으로 짧게 닦아줍니다.

4단계: 꾸준한 관리 습관 만들기
– 하루 한 번이 이상적이지만, 최소한 주 3~4회 이상 닦아주세요.
– 칫솔질을 잘 따라주면 간식이나 칭찬으로 보상을 주세요.
– 고양이가 너무 싫어하면 무리하지 말고, 대체 방법을 병행하세요.
고양이 양치질 쉽게 하는 방법은?
영상 참고하기

 

(2) 이외 추천하는 관리 방법

1️⃣ 정기적인 치아 상태 점검
✔️ 보호자는 정기적으로 고양이의 치아와 잇몸을 확인해야 합니다.
✔️ 치아에 황색 또는 갈색 치석이 쌓이거나, 잇몸이 붉게 변하면 치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 입 냄새가 심하거나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절한 사료 선택하기
✔️ 일부 건식 사료는 치석 형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덴탈 케어 기능이 있는 사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정기적인 치과 검진 & 스케일링
✔️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 동물병원에서 치아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치석이 심한 경우 전문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 보호자라면 알아야 할 치아 관리의 중요성

고양이 치아

Q1. 칫솔질을 안 해도 괜찮지 않나요?
A1.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치아 관리를 하지 않으면 고양이는 3~5세부터 치아 질환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작은 치석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염증을 유발하고, 결국 통증과 치아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2. 고양이는 치아가 빠져도 잘 살지 않나요?
A2. 치아가 빠져도 먹는 데 큰 문제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면서 영양 불균형이나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치주 질환은 신장병, 심장병 등의 합병증 위험도 높일 수 있습니다.

Q3. 치아 건강을 관리하면 수명이 늘어나나요?
A3. 네! 구강 건강이 좋은 고양이는 노년기에도 식욕을 유지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치아 질환이 있는 고양이는 통증으로 인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치아 관리는 단순히 깨끗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 이상으로, 고양이의 삶의 질과 건강 수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양이 치아 관리는 선택 아닌 필수!

고양이의 치아 건강은 단순한 구강 관리가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요소입니다. 치아 질환을 방치하면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삶의 질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꾸준한 치아 관리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 칫솔질은 천천히, 단계적으로 적응시키기
✔️ 꾸준한 관리 습관 만들
✔️ 6개월~1년에 한 번은 동물병원에서 치과 검진받기

하루 1분의 치아 관리가 고양이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작은 습관이 모이면, 반려묘가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지금부터라도 치아 관리 습관을 만들어, 반려묘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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