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반려동물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사람에게도 심폐소생술이 있듯이 반려동물 심폐소생술이 따로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심정지가 시작되고 골든타임은 4분이라고 해요 4분이 지나게 되면 뇌 손상이 심해지고 치료 후 사후관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사람의 심폐소생술과 원리는 같으나 신체구조가 다르므로 응급상황을 대비해 평소에 알아두는 것이 중요해요.
반려동물 CPR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 확인 / 자세 확인 / 심장압박 / 빠른 병원이동 이 네 가지예요.
내 반려동물이 갑자기 숨을 쉬지 않거나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것 4가지만 기억해요.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방법

1. 반려동물을 눕혀요.

반려동물이 심정지가 오게 되면 바로 평평한 곳에 아이를 눕혀주세요.  이때 왼쪽 가슴이 위쪽을 향하도록 눕혀야 합니다.

2. 반려동물의 호흡, 맥박, 반응 확인을 해야 해요.

반응 확인을 위해 발 주위를 만져보거나 코와 입 주위에 호흡이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뒷다리 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대보면 맥박이 뛰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3. 입안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해요.

심폐소생술 실행 전 입안에 이물질이 남아있는지 꼭 확인해야 해요 이물질이 남아있는 채로 심폐소생술을 하게 된다면 입안에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가면서 추후 감염을 발생시킬 수 있어요.
이물질과 토사물이 있을 시 입을 벌려 손가락으로 전부 제거해 줍니다.
만약 혀가 말려있다면 같이 펴주세요.

4. 자세를 확인해요.

왼쪽 가슴이 위로 올라오도록 누워있는 상태에서 고개는 쭉 펴고 얼굴은 내려와진 상태로 자세를 바꿔줘야 해요.

5. 심장의 위치를 찾아요.

❗️ 반려견과 반려묘의 경우 앞발을 접었을 때 팔꿈치가 가슴에 닿는 부위에 심장이 위치하고 있어요.
❗️ 흉부가 넓고 둥글게 생긴 퍼그 종류의 아이들은 사람이 누워있는 자세처럼 가슴을 하늘로 향하게 눕히고 가슴뼈 가운데를 압박해야 해요.
❗️ 가슴이 둥근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 아이들은 심장 위치에서 조금 더 높은 곳을 압박해 줘야 해요.

6. 심장을 압박해 줘요.

소형견 아이들의 경우 엄지로 심장을 누르고 나머지 네 개의 손가락은 흉곽을 감싼 상태로 압박해 줘요.
대형견 아이들의 경우 사람에게 CPR 하듯 손깍지 낀 상태에서 팔을 곧게 펴고 압박해 줍니다.
이때 깊이는 가슴의 1/3 정도의 깊이로 30회씩 압박해 주는 것이 좋아요.

7. 인공호흡을 해줘요.

반려동물은 사람과 달리 코에다 호흡을 해줘야 해요.
반려견의 경우 볼이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 손으로 입을 완전히 감싼 후 코에다 바람을 2회 불어넣어 줍니다.
압박 30-호흡 2를 한 세트로 4세트 반복 후 허벅지 안쪽 맥박을 다시 확인해 주세요.
너무 세게 불면 감염 위험과 함께 폐에 손상이 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가슴압박만으로도 다시 의식이 돌아오기에 충분해요.

8. 병원으로 이동해요.

의식이 돌아왔다면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해요.
병원으로 이동 중 발작이 일어나게 된다면 머리를 쥔 상태로 손가락을 이용해 눈꺼풀을 지긋이 10-15초 정도를 누르면 진정에 도움이 됩니다.

반려동물 CPR 관련 자세한 영상참고  https://tv.naver.com/v/8692245

만약 미세하게 호흡을 하고 있다면 성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실행하는 것보단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해 주세요.

반려동물의 심정지 응급상황 발생하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만약이라는 상황을 대비해서 나의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압박의 깊이와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인형으로 연습을 해두면 위급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행복하고 안전한 반려 생활을 위해 반려동물 CPR 꼭 기억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