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 사람과 비슷한 질병에 걸립니다.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노환이나 각종 이유에 의해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강아지는 병에 걸리거나 이상 증상이 있을 때 사람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반려인의 세심한 관찰과 돌봄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걸리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인 강아지 백내장을 소개합니다. 강아지 백내장 초기 증상부터 강아지 눈 하얗게 변하는 이유, 강아지 백내장 치료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아지 눈 하얗게 변하는 백내장, 그 원인은?
1) 강아지 백내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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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에는 사물을 볼 때 카메라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있습니다. 수정체는 빛을 모아 망막에 초점이 잘 맞게 하여 앞을 볼 수 있도록 만듭니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흐려지거나 불투명해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시력이 저하되거나 심한 경우 실명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백내장에 걸릴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여러 동물 가운데 강아지에게 비교적으로 흔히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연령에 상관없이 전체 강아지의 약 8%가 백내장에 걸립니다. 강아지가 백내장에 걸리는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 백내장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2) 강아지 백내장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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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백내장 초기에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대표적인 원인을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강아지 백내장은 대표적으로 유전적인 요인, 질병 및 사고, 영양 불균형, 생활 환경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유전적으로 백내장에 걸리기 쉬운 견종이 있습니다. 어릴 때 백내장에 잘 걸리는 견종에는 푸들, 슈나우저, 시츄, 코카 스패니얼, 시베리아 허스키, 비글, 골든 리트리버 등이 있습니다.
- 노화: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백내장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수정체의 단백질이 분해되기 때문입니다.
- 당뇨병: 당뇨병을 앓고 있는 강아지는 백내장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이는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수정체 대사에 변화를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는 당뇨가 생기면 수개월 내에 백내장이 생길 정도로 병의 진행 속도가 빠릅니다.
- 눈 부상 또는 염증: 눈에 부상을 입어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염증은 백내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영양 결핍: 영양 결핍으로 인해 백내장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반려견이 비타민이나 미네랄과 같은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반려인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생활 환경: 자외선 역시 백내장의 주요 발병 이유 중 하나입니다. 수정체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수정체 단백질에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는 눈의 노화를 촉진하고, 더 나아가 백내장에 걸릴 수 있습니다.
2. 강아지 백내장 초기 확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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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백내장 초기에 증상을 확인하고 수술해야 성공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반려인의 세심한 관찰이 매우 중요한데요. 다음의 강아지 백내장 확인법을 참고하고, 반려견에게 이상이 발견된다면 반드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 강아지 눈 하얗게 변할 때
일반적으로 강아지의 눈동자 색이 흐려지면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아지 눈 하얗게 변하는 백탁 현상이 생겨도 시력 저하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노화로 인해 수정체에 변화가 생기는 핵경화증입니다. 보호자가 백내장과 핵경화증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강아지가 벽에 부딪히거나 눈앞의 물건을 못 찾을 때
백내장에 걸리면 시력 장애가 생깁니다. 시력 저하가 심해지면 방향 감각을 잃어 벽에 부딪히거나 눈앞의 물건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강아지는 후각이 발달하여 시력을 잃어도 빠르게 적응하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적어집니다. 따라서 반려인은 강아지 백내장 초기에 이 증상을 파악해야 합니다.
✔️ 강아지가 눈을 가늘게 뜨거나 문지르고 긁을 때
강아지가 백내장에 걸리면 이물질이 낀 것과 같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눈을 자꾸 긁거나 문지르는 행위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눈을 가늘게 뜨거나 자주 깜박여도 백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눈 하얗게 변하거나 시야에 불편함이 생긴 것 같은 행동을 한다면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강아지 눈 주위에 홍조가 생기고 분비물이 나올 때
강아지 백내장은 눈에 생긴 염증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생기면 눈이 붉어지거나 붓고, 심하면 분비물이 생겨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습니다. 백내장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염증으로 인해 발병한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이는 녹내장과 망막박리, 안구 내 출혈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염증으로 인한 백내장은 초기에 발견해 빠르게 수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이유입니다.
3. 강아지 백내장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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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백내장 단계는 크게 초기, 미성숙, 성숙, 과성숙 총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백내장 수술은 진행 정도에 따라 예후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또 수술 시기가 늦어질수록 합병증으로 수술도 불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 백내장 초기에 빠르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초기: 초기는 강아지 눈 수정체의 혼탁도가 15% 미만인 경우입니다. 이는 강아지 백내장 초기에는 잘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또한, 시력 저하 정도도 작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 미성숙: 미성숙 단계는 수정체 혼탁도가 15% 이상인 경우입니다. 미성숙 단계에서는 시력이 크게 저하되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수술을 받는다면 예후가 가장 좋기 때문에 강아지 백내장 수술의 골든 타임으로 부릅니다.
- 성숙: 성숙 단계는 수정체가 100% 혼탁해진 상태입니다. 이는 강아지의 시력이 거의 상실된 백내장 단계로, 벽이나 가구에 부딪히거나 식기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성숙 단계까지는 수술 성공률이 높은 편이므로 증상을 빠르게 확인한 후 수술해야 합니다.
- 과성숙: 마지막 강아지 백내장 단계는 과성숙 단계로, 이때는 수정체가 돌처럼 딱딱해진 뒤 녹아내립니다. 이 시기에는 합병증으로 염증, 녹내장, 수정체 탈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4. 강아지 백내장 치료법 및 예방법
1) 강아지 백내장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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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백내장을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입니다. 강아지는 사람의 백내장 치료와는 달리 안약으로 시력 저하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없습니다. 강아지 백내장 초기에 수술할수록 성공률이 높으므로 증상이 발견되면 진단을 받은 후 수술해야 합니다. 그러나 백내장에 걸린 모든 강아지가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강아지 백내장 수술은 ERG, 눈 초음기, 우각 평가 등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또한, 백내장 수술을 할 때에는 전신 마취가 필요합니다. 전신 마취 후에 초음파 유화 흡입술로 변성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합니다.
노령성 강아지 백내장 초기에는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백내장 지연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약 사용은 치료 목적이 아니라 보조제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 외에 비타민 E, C와 같은 항산화 영양제를 먹는 것도 백내장 진행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강아지 백내장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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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적 눈 건강 검진: 정기적인 건강 검진은 백내장뿐만 아니라 여러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강아지 백내장 초기에 병을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0세 이상의 반려견은 수의사와 상담 후 눈 영양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균형 잡힌 영양 제공: 강아지 백내장은 영양소 부족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비타민 A, C, E와 같은 항산화 영양제는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 자외선 차단: 자외선으로 인해 눈이 손상되면 백내장이 발병될 수 있습니다. 평소 산책할 때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이 너무 강한 한낮에는 산책을 삼가고, 모자나 UV 차단 기능이 있는 강아지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당뇨병 초기 증상 확인: 당뇨병은 백내장으로 발전하기 쉬운 질병입니다. 평소에 강아지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해 당뇨병을 예방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균형 잡힌 영양소 제공, 올바른 생활 습관 등은 백내장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미리 확인하고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노화에 의해 다양한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강아지 백내장도 이러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이때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있다면 강아지의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 백내장 초기에 발견해 수술하면 성공률은 90%입니다. 따라서 반려인이라면 강아지 백내장 확인법을 미리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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