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유골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에 뿌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아이와의 이별은 낯선 일이기에 그 이후의 일들도 모두 어렵고 생소하게만 느껴지실 거예요. 많은 보호자님들께서 장례 후 유골 처리·보관 방법에 대해 정하지 못하신 채 장례식장에 방문을 하곤 하십니다. 보호자님의 상황, 아이의 성향에 따라 언제든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너무 급하게 결정을 하시기 보다는 충분히 고려해 보시고 진행하시길 권장드려요.
1. 반려동물 유골 처리, 산골이란?
산골이란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대부분 유골을 산에 묻어주는 행위만을 떠올리실 거예요. 하지만 산골(散骨)이란 화장한 유골을 땅에 묻거나 산이나 강, 바다에 뿌리는 일을 일컫습니다. 많은 보호자들은 자연으로 반려동물을 돌려보내기 위해 유골을 뿌리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골 뿌리기에도 지켜야 할 규칙과 피해야 할 장소가 있어요.
2. 반려동물 유골 처리 시 뿌리면 안되는 곳은?
법적 제한 구역에서 유골을 뿌리는 것은 매우 조심해야 할 부분이에요. 국립공원, 자연보호구역, 수자원 보호구역, 도심 및 공공장소 모두에서 유골을 뿌리는 것은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역에서의 유골 뿌리기는 자연 보호와 공공 안전을 위한 규제로 인해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심각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따라서 반려동물의 유골을 뿌리기 전에 반드시 해당 구역의 규제를 확인하고, 법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유골을 뿌리기 전에 관련 법규를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필요할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2-1) 국립공원 및 수자원 보호구역
국립공원과 자연보호구역, 수자원 보호구역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장소예요. 이러한 구역에 유골을 뿌리는 것은 자연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골에 포함된 무기물이 토양과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정 생물종의 서식지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위반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상수원 근처에는 유골을 뿌리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2-2) 사유지 및 무단 침입 우려가 있는 장소
사유지에 유골을 뿌리는 것은 반드시 소유주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문제예요. 사유지에 무단으로 들어가 유골을 뿌리는 행위는 법적으로 무단침입에 해당하며, 소유주와의 분쟁을 야기할 수도 있어요. 더불어, 사유지 소유주는 유골 뿌리기를 원치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유골을 뿌릴 장소로 사유지를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소유주의 동의를 구하고, 법적 절차를 준수해야 합니다.
✅ 산골 이외 유골 보관이 궁금하다면?
3. 반려동물 유골 뿌리기 좋은 곳
3-1) 본인의 사유지 및 산책로
본인 혹은 가족이 소유한 정원이나 사유지는 법적 문제 없이 유골을 뿌릴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장소입니다. 유골을 뿌릴 때는 여러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는데요, 유골 그대로를 뿌리거나 일부 유골을 묻어 그 위에 나무나 꽃을 심어 추모의 의미를 더하기도 한답니다. 본인의 사유지 혹은 아이와 함께 자주 산책했던 산책로에 뿌려주기도 하는데요, 이때에는 국립공원 및 수자원 보호구역은 피해주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3-2) 해양장(바다장)
간혹 바다에 뿌려도 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가능합니다. 다만, 어민들이 활동하는 바다나 정해지지 않은 해양구역에서는 산골을 해서는 안됩니다.
* 해양장 진행 시 주의할 점
① 해안선에서 5KM 이상 떨어진 해역에서 행한다.
② 선박의 안전한 항행이나 어로 행위를 포함하여 다른 이용자의 이용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③ 골분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가능한 수면 가까이에서 뿌린다.
④ 유품, 음식물 등은 해역에 방치하거나 배출하여서는 안된다.
3-3)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운영하는 봉안당
아이의 유골을 더 보존하고 싶지만 뿌려줄 곳이 마땅치 않다면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운영하는 봉안당을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운영하는 봉안당은 유골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소로, 운영시간 이내로 보호자가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생전에 친구들을 좋아했던 아이라면 다른 반려동물 아이들과 함께 있는 공간이기에 보호자님의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실 거예요.
✅ 21그램 경기광주점 봉안당 자세히 보기
✅ 21그램 천안아산점 봉안당 자세히 보기
경험하고 또 경험해도 익숙해질 수 없는 것이 이별이겠죠. 장례에는 정답이란 없기에 보호자님의 마음이 가장 편하신 대로 진행하시길 권해드리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후회 없는 이별을 하기 위해선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 뿐만 아니라 장례 이후에도 아이와 보호자님 모두에게 의미 있는 방법으로 진행하시길 바라며 홀로 선택하는 것이 어려우시다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 또한 권장드립니다.
장례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친절하게 상담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