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평소와 달리 침을 자주 흘리거나, 입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고요? 그렇다면, 고양이 구내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구내염은 고양이의 입안과 구강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치아와 잇몸뿐만 아니라 혀와 목구멍까지까지 염증이 퍼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오늘은 고양이 구내염 증상 및 원인, 치료와 예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고양이 3대 치주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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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치주 질환에는 대표적으로 ‘고양이 치주염’, ‘고양이 치아흡수성병변’, ‘고양이 구내염’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고양이 3대 치주 질환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치주염
첫 번째, 치주염입니다. 치주염은 치주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아이의 일부 치아 또는 여러 치아에 발생해 치아 주변 잇몸이 붉어지는 질환입니다. 주로 관찰되는 증상에는 심해진 입냄새, 그루밍 감소, 고양이 침흘림, 체중 감소, 음식을 뱉어내거나 거부하는 행동 등이 있습니다. 아이의 치아와 잇몸 경계에 붉은 선이 생겼다면 치주염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만약 이를 방치한다면 치근단농양, 구비강누공, 턱골절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치아흡수병변
두 번째, 치아흡수병변입니다. 치아흡수병변은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말 그대로 치아가 녹아 점차 흡수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아이가 치아흡수병변에 걸리면 통증으로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거나 사료를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키며 입 주변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데요. 아이의 잇몸 쪽 부분이 깨진 것처럼 보이거나 빨갛게 자라난 잇몸으로 덮였다면 치아흡수성병변을 의심해야 합니다.
3) 구내염
세 번째, 구내염입니다. 고양이 3대 치주질환 중에서도 구내염은 가장 치명적이며 구강 내 염증으로 치주를 파괴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구내염은 잇몸, 혀, 목구멍 주위 등 입안 곳곳의 구강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목구멍 주위까지 염증이 퍼지면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조차 통증이 심해집니다. 염증이 치아, 잇몸 등 구강에 한정된 충치나 치주염과는 달리 구강은 물론 호흡기까지 침투하는 무서운 질환이죠.
2. 고양이 구내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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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칼리시 바이러스
고양이 구내염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력한 요인으로는 고양이 감기 바이러스라고도 불리는 칼리시 바이러스 및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꼽힙니다. 이 바이러스들은 고양이 체내에 반영구적으로 머물다가 아이가 약해지면 급격히 증식해서 잇몸 및 호흡기 염증, 고양이 면역력 감퇴를 일으킵니다. 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밥그릇을 같이 사용하는 길고양이들의 경우 한 마리가 걸리면 다른 아이들에게 옮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면역력 저하
구내염은 고양이 면역력이 저하될 때 발생합니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가을, 겨울철이면 구내염 증상을 보이는 길고양이를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낮은 고양이 면역력은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키고,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을 더 쉽게 허용할 수 있습니다.
3) 구강 위생 관리 부족
구강 위생 관리 부족은 구내염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이로 인해 치석과 같은 구강 내 쓰레기물의 쌓임이 생길 수 있어 심하면 고양이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고양이 구내염 증상 6가지
- 고양이 침흘림
- 심한 구취
- 체중 감소
- 호흡곤란
- 딱딱한 사료 거부
- 목구병 주변 통증
고양이 구내염의 증상은 아이의 상태와 구내염의 심각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약 고양이가 입 주변에 고양이 침흘림이 심하거나 핏방울을 매달고 다니고, 음식 섭취를 거부하거나 몸가꾸기를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내원하셔서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4. 고양이 구내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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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물치료
구내염 초기 단계에서는 소염제나 항생제 등의 약물 치료가 일반적으로 처방됩니다. 이러한 약물은 구강 내 염증을 완화하고 감염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아이의 증상의 심각성과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치석제거
고양이 구내염의 경우,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과적인 치료는 고양이 치석 제거, 스케일링, 고양이 발치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치석 제거는 구강 내 치석을 제거하여 염증을 줄이고 감염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발치
또, 통증과 염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고양이 발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엑스레이 촬영을 해 구내염으로 손상된 부위를 파악하고, 작은 부위에서 시작한 구내염이 입안 전체로 번지기 전에 감염된 치아를 사전에 제거하는 방식인데요. 고양이 발치 후에는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되는 편이며 치료 전보다 통증이 줄어들어 고양이는 음식을 훨씬 편하게 섭취할 수 있죠. 고양이 구내염 치료는 개별적인 상황과 증상에 따라 달라지므로,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수의사의 조언과 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고양이 구내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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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방접종을 통한 전염병 관리
- 정기적인 구강검진
- 고양이 치석 제거 관련 용품이나 보조제 사용
- 고양이 침흘림 예방을 위한 하루에 한 번 양치질하기
- 정기적 스케일링을 통한 고양이 치석 제거
- 습식 사료 제공
고양이 구내염의 대표적인 예방법입니다. 특히, 주 2~3회 양치질은 아이의 구내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구강 내 세균인 치석을 제거하고, 양치하는 김에 구강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구내염에 걸린 상태거나 걸린 이력이 있는 고양이는 건사료를 씹기 어렵기 때문에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습식 사료를 주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 구내염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구강 관리와 올바른 영양 공급, 적절한 환경 조건 등이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구강 건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구내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주의 깊은 관찰로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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