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아이는 대형견이라 불가하다고 하더라구요. 대형견은 마지막까지 참 서럽네요..” (실제 방문해주셨던 대형견 보호자님 말씀中)
대형견은 제약이 참 많아요. 우리 아이를 두렵다는 듯 쳐다보는 시선, 대형견이니까 억울하지만 당연하게 감수해야 했던 차별까지. 대부분의 대형견 보호자님들은 아이와 함께하는 동안 해당 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마지막 이별의 순간만큼은 소외될 수 없기에 21그램에서는 차별 없는 서비스를 진행해 드리도록 했어요. 오늘은 이별 준비 중인 대형견 보호자님들을 위해 21그램의 차별 없는 장례서비스와 이별 준비 tip을 안내해드리려 해요!
1. 대형견 체중에 따른 추가금이 없어요.
21그램은 “영혼의 무게는 같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어요. 때문에 더 무거울수록 비싸지는 장례보단 15kg 미만과 이상 만을 기준으로 하고, 과감하게 체중에 따른 추가 금액을 받지 않기로 했답니다. 장례 식순은 아래처럼 진행이 되고 있어요. 참고로 반려동물 전용 화장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50kg가 넘는 친구들은 화장로에 진입이 어려울 수 있어요. 해당 경우에는 보호자님과 상의 후 마사지를 통해 진입이 가능하도록 자세를 교정해 주고 있어요.
2. 장례지도사가 직접 수 · 분골로 분골을 진행하고 있어요.
화장 후의 유골은 분골한 후 유골함에 봉안하여 인도해 드리고 있어요.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분골 과정을 진행하는 것인데요. 21그램은 대형견 여부 상관없이 장례지도사가 직접 쇠공이와 절구로 수분골을 진행하고 있어요. 기계 분골은 지양하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3. 대형견 아이도 사용할 수 있는 장례 용품이 준비되어있어요.
① 대형 수의보 : 대형견 아이의 사이즈 미스 경우를 고려하여 옷 처럼 다리를 끼워서 입히는 수의 보다는 이불처럼 덮어주는 형태의 수의보로 준비를 해두었어요.
② 오동나무 트레이 : 대형견 아이는 사방이 막힌 관에 입관 후 화장 진행 하게 될 시 체구가 크기 때문에 화장기의 온도가 매우 높아져서 유골 손실의 우려가 있어요. 때문에 입관을 원하신다면 관 개념으로 오동나무 트레이 위에 안치 후 화장 식순을 진행해드리고 있어요.
③ 시그니처 요람 : 21그램에서 자체 개발한 침대 형태의 요람으로 대형견 아이들까지 수용이 가능하도록 대형사이즈도 개발하여 준비 해두었어요.
[대형견 장례, 이런 것도 궁금해요!]
💡 장례식장까지 이동은 어떻게 하나요?
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에는 몸이 축 처져있는 상태일 거예요. 차량으로 이동하는 짧은 거리일지라도 안아서 이동하기보다는 최대한 넓은 이불이나 담요를 이용해서 두 분이 같이 아이를 들어주신 후 웨건이나 분리가 가능한 켄넬에 안치한 뒤 바퀴가 있는 수레 등으로 이동해 주시는 것이 안전해요. 그렇게 장례식장으로 도착하시면 장례지도사가 차량에서 내부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미리 준비 후 시간 맞춰 마중을 나가드리고 있어요. 차량 운전이 어려우신 경우엔 운구 서비스를 요청해 주시면 불러주신 주소로 협업된 차량을 보내드려요! (참고 링크 : 21그램 운구서비스)
💡 장례 진행까지 며칠 시간이 필요한데 그동안 떠난 아이를 케어할 수 없을땐 어떻게 하나요?
21그램에는 대형견도 안전하게 안치가 가능한 냉장 안치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형견 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엔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분비물의 양도 많아서 집에서 케어가 어려울 수 있어요. 냉장 안치 서비스를 요청해 주시면 장례지도사가 직접 수시로 특이사항을 체크하며 케어해 드려요.
💡 대형견도 루세떼가 가능한가요?
네. 가능해요. 루세떼 제작은 1회성 개별 몰드(238개체 제작 가능)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개별 몰드판에 유골을 소분하여 공정이 진행돼요. 유골분 전량을 모두 공정하게 될 경우 아이 유골량에 따라 몰드 추가를 선택할 수 있어요. 대형견 아이의 경우 유골량이 많기 때문에 보통 대형견 보호자님들께서는 1판만 공정 진행하신 후 나머지 유골분은 따로 사유지에 뿌려주시거나 댁에서 보존하시기도 하시며 몰드 판 추가 여부를 선택 해 주신 후 공정 진행을 하고 있어요. 다만, 전량을 모두 공정하게 될 경우엔 상황에 따라 2-3일 정도가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연관 컨텐츠 : 먼저 떠나간 반려동물을 루세떼로 365일 기억하기)
왜인지 대형견을 반려하면서는 이해할 것도 많고 감내해야 할 것도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러나 누구든지 이별은 서툴고, 당황스러워요. 21그램은 그 마음을 슬픔의 처음부터 끝까지 최대한 헤아려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전해드린 내용이 최대한 먼 훗날 대형견 아이들의 무지개다리 소풍 여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이의 마지막 소풍길까지 묵묵히 함께 해주시는 보호자님께 존경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