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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장례 절차와 유골 보관 방법

강아지 장례 절차

강아지 장례 절차, 차근차근 알아보기

흔히 “경황이 없다”고 하죠. 사랑하는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순간, 보호자는 패닉에 빠지며 “무엇을 해야 하지?”, “어떻게 해줘야 아이가 편안할까?”라는 고민이 머리를 가득 채우곤 합니다. 하지만 미리 장례 절차와 유골 보관 방법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아이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조금 더 많은 것들을 준비해줄 수 있겠죠.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의 사후조치부터 장례 절차, 유골 보관 방법까지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든 과정을 외울 필요는 없지만, 보호자가 후회 없이 아이와의 마지막 순간을 지킬 수 있도록 대략적인 흐름은 알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아지 장례 절차

강아지 사망 후, 사후 조치 방법

강아지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에 앞서, 장례식장에 방문하기 전까지 아이의 시신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사후 조치가 필요합니다. 만약 강아지가 동물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했다면 기본적인 수습은 병원에서 진행할 수 있지만, 집에서 임종을 맞이했다면 보호자가 스스로 수습해야 하는 상황일텐데요. 기본적으로 아이가 사망한 모습을 온전하게 보존하며,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닦아주고 힘을 주어 무리하게 자세를 바꾸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아이의 상태 확인

  • 아이의 맥박, 호흡, 체온을 확인해 무지개다리를 건넌 것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노령견의 경우 호흡과 맥박이 매우 느려질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절차이기도 합니다.)

2️⃣ 아이의 몸(자세) 정리

  • 평평하고 안정적인 곳에 아이를 옆으로 눕혀 주세요.
  • 몸이 경직되기 전에 부드럽게 자세를 조정해 주세요.
  • 배변 패드를 엉덩이 밑에 깔아 분비물이 나올 경우에 대비합니다.

3️⃣ 하지 말아야 할 행동

  • 입을 억지로 닫거나, 눈을 억지로 감기지 마세요. 강아지의 안구 구조는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억지로 감기면 안 됩니다.
  • 냉동 보관을 하지 마세요. 서늘한 곳에 아이를 보관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만약, 강아지 사망 후 사후 조치에 대해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반려동물 기초 수습 기억해야 할 3가지”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반려동물 장례식장 예약과 방문 시기

강아지가 사망했다고 해서 바로 장례식장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반려동물의 시신은 보통 1~2일 정도 실온에서 보관해도 부패하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장례를 진행하기보다 자택에서 아이와 못다한 인사를 나누도록 추천하고 있어요.

  • 예약 시기: 아이가 사망한 후에 예약을 진행해도 괜찮아요. 사망 당일, 혹은 1~2일 내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준비할 것: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던 간식이나, 하고 싶은 말이 담긴 편지를 챙겨주세요. 추모할 때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절차: 상담 후 예약 시간에 맞춰 장례식장을 방문하면, 장례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절차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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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장례 절차

강아지 장례 절차는 염습, 추모, 화장, 분골, 봉안 순으로 이루어집니다(장례 예약, 방문 등의 부가절차는 제외했습니다). 반려동물 장례의 총 소요시간은 일반적으로 2~3시간 가량 소요되는데, 화장 및 분골 절차에서 약 1시간~1시간 반이 소요되므로 다른 절차당 각각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지 가늠해보는 것도 중요하죠. 각 절차에서 진행하는 부가 절차는 21그램 장례절차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장례 절차

1️⃣ 염습(20-30 min)

염습은 오늘 진행할 강아지 장례 절차에서 보호자가 아이와 더 편한 모습으로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아이의 몸을 정돈하는 과정입니다. 특별한 외상이 없다면 간단한 사후조치와 털을 빗고, 이물질을 닦는 수준으로 진행합니다(외상이 크다면 별도로 조치합니다). 만약 관·수의 등의 장례용품을 구매했을 경우 염습 과정에서 함께 입혀드립니다.

  • 의미: 아이가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 방법: 깨끗한 알콜솜으로 몸을 닦고, 아이의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강아지 장례 절차

2️⃣ 추모

염습이 끝나면 추모실에서 가족과 함께 아이의 마지막 인사를 나눕니다. 실제로 보호자의 마음에 가장 오래도록 남는 과정으로, 아이에게 못다한 말이 남아 후회가 남지 않도록 “고마워”, “사랑해” 등 아이에게 오래도록 인사를 나눠주세요.

  • 추모 방법: 아이가 평소 좋아하던 간식, 장난감, 담요 등을 곁에 두고 인사를 나눕니다.
  • 추모 시간: 미리 장례식장에 문의하여, 추모 과정에 제한 시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장례 절차

3️⃣ 화장 및 분골(60-90 min)

아이의 시신을 화장하고, 분골하는 과정입니다. 강아지 장례 절차의 마지막을 고하는 과정이며,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간혹, 화장 비용(소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다른 아이와 함께 공동 화장을 진행하는 불법 장례식장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화장 전/후로 아이의 유골분이 맞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화장 후에는 아이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으니 못다한 이야기가 남아 있다면 마저 나눠주세요. 화장이 끝난 아이의 유골은 장례지도사가 직접 손으로 분골하여 유골분으로 만듭니다.

 

강아지 장례 절차

4️⃣ 봉안(10-20 min)

화장이 끝난 후, 아이의 유골분은 유실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밀봉한 후 유골함에 담습니다. 앞서 상담 과정에서 아이의 유골 보관 방법을 결정했다면 그에 맞는 유골함, 혹은 절차가 진행됩니다.

  • 자연장: 아이의 유골분을 땅에 묻을 수 있도록, 토양매립 유골함에 봉안합니다.
  • 자택 보존: 유골함을 집에서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기능성 유골함에 봉안합니다.
  • 추모 보석: 유골분으로 반려동물 추모보석을 제작하기 위해 추가 공정을 진행합니다.

 

번외. 비동행 장례

위의 방법 외에 부득이하게 장례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장례지도사가 장례를 대신하는 비동행 장례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비동행 장례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21그램_비동행 장례서비스]”어떤 절차를 거쳐 유골함을 받게 될까?” 게시물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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